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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하반기 수출 여건 녹록지 않아…현장 주요 애로 해소”


입력 2022.07.01 14:20 수정 2022.07.01 14:20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

수출활력 지속 정책방향 논의할 것

대외 리스크 대응·수출 저변 기반 확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일 인천 남동공단내 산업용 로봇의 핵심부품을 제조.수출하는 에스피지를 현장방문해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하반기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공단 내 산업용 로봇 핵심부품 제조·수출 기업인 에스피지 본사에서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무엇보다 수출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수출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월 수출은 다소 약화됐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 대부분이 단시일 내 개선되기 쉽지 않은 대외적인 요인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 수출여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대외 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의 정책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보 등 중소 수출업계의 물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인프라를 보강하겠다”고 했다.


또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전시관 운영 등 중소·중견기업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 무역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무역 확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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