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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룰 확정…대의원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25%로 상향


입력 2022.07.04 13:59 수정 2022.07.04 13:59        고수정기자 (ko0726@dailian.co.kr), 송오미 기자

권리당원 40%·일반당원 5% 유지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그대로

최고위원 권한 강화 6일 논의키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6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첫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와 관련, 지도체제를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유지하기로 4일 결정했다. 또한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당대회 룰을 의결했다고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현행처럼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순수 집단지도체제는 여당일 때 많이 했고, 전통적으로 우리가 야당일 때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많이 했다"며 "어떤 체제든 순기능, 역기능이 있고 운영하는 사람의 리더십과 정치력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관건은 운영자의 리더십이지 지도체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위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건 오는 6일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공관위 구성과 여러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한번 논의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여러 현안에 대한 정치적 결정에 있어 어려움이 도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운영 주체의 정치력과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은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준위는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대의원 비중을 현행 45%에서 30%로 낮추고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10%에서 25%로 상향키로 결정했다. 권리당원은 40%, 일반 당원은 5%다.


또한 경선 흥행 및 참여 보장을 위해 예비경선에서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3인, 9인 이상일 경우 8인을 경선에 올리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당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득표율과 순위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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