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을 강조한 ‘아임e 스낵’ 판매

ⓒ이마트24

이마트24가 타이포그래픽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 눈길 끌기에 나선다.

이마트24는 5일부터 패키지를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PL상품(자체개발상품)인 ‘아임e 스낵’ 5종을 선보인다.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은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를 구성하고 표현해 그 조형성을 살리는 그래픽 디자인이다.

이마트24가 이번에 판매하는 아임e PL 스낵 5종은 ▲꼬-옥끼오계란과자나왔네! ▲진지한풍미, 빠다팝콘 ▲칠리뿌린통통한새우칩 ▲샤르르고르곤졸라치즈소프트콘 ▲또!또!또!멈출수없는체다치즈볼로 상품 특징을 위트 있고 독창적인 네이밍으로 입힌 것이 특징이다.

상품명 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 5종은 네이밍 기반의 타이포그래픽을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진열대로부터 10m 거리에서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상품명의 활자 크기를 확대했다.

특히 상품의 맛을 고객과 대화하듯 전달하는 타이포그래픽과 스낵의 맛이 선사하는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는 패키지에 생동감을 더해 고객이 아임e 스낵 포장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품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로써 이마트24는 제품 사진과 상품명이 적당히 배치돼 해당 정보만 전달하던 기존의 패키지 문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패키지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상품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고객들에게 흥미 요소를 선사함은 물론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것.

아임e 스낵 패키지 디자인을 고안한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의 맛을 패키지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두었고, 패키지 자체가 하나의 광고판이 될 수 있게끔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첫 구매를 유도한 뒤, 향후 상품의 맛과 품질에 만족한 고객의 재구매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YG 대형그룹 ‘트레저(TREASURE)’와의 협업 상품과 코오롱스포츠와 컬래버레이션한 ‘솟솟’ 파우치 음료 또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패키지 전략이 통한 사례다.

트레저 사진이 들어간 패키지로 올해 4월에 출시한 트레저 파우치 커피 2종(아메리카노 헤이즐넛/아메리카노 블랙, 각 700원)은 현재(7월 4일)까지 기존 PB브랜드 커피 파우치 대비 매출이 1.4배 높아 트레저 패키지 효과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와 이를 한글화 한 ‘솟솟’을 활용한 상품명(새콤솟솟/달콤솟솟/상큼솟솟)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솟솟 파우치 음료 또한 파우치 음료 카테고리 내 베스트 3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다.

‘솟솟’은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한글로 표현한 단어이며 ‘솟아라 솟아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청계산 입구의 ‘솟솟618’과 제주의 ‘솟솟리버스’ 등 색다른 공간을 선보이며, SNS를 통해 젊은 감성의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아임e 스낵 5종 판매를 기념해 7월 한 달 동안 해당 상품 5종을 한 번에 행사카드(BC/농협/삼성/현대)로 구매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제휴 통신사(KT멤버십)를 통한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권희선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독창적이면서도 희소성 있는 패키징 상품이 새로운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비교적 젊은 세대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임e 스낵 패키지에 타이포그래픽을 활용하게 됐다”며 “패키지 디자인 영역에 타이포그래픽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 도입해 자체 브랜드 상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고객과의 접점 또한 적극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