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옥상 숨어 행진하는 시민에게 총 쐈다" 美 독립기념일 행사서 총기 난사 [해외토픽]


입력 2022.07.05 10:14 수정 2022.07.05 09:3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는 미국 경찰 ⓒ AP/뉴시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축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은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24명 이상이 다쳤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망자 6명 중 5명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1명은 병원 이송 후 숨졌다.


부상자 연령대는 8세부터 85세로 다양하며 이들은 복부나 팔, 다리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다.


현지 경찰은 어린이를 포함한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은 퍼레이드 시작 20여 분 만에 발생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참가자는 놀라 대피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총에 맞은 피해자들은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18~20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흰색 또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고 작은 체격에 검은색 장발을 하고 있다.


이날 사건으로 인근 지역에서 예정된 모든 행사는 전격 중단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