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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38억6천만 달러…한 달 만에 ‘흑자’


입력 2022.07.07 08:00 수정 2022.07.07 08:0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한은, 5월 국제수지 발표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5월 경상수지가 석유, 반도체 등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앞서 2020년 5월 이후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오다 4월 들어 전년 동월(1억8000만 달러) 대비 2억6000만 달러 감소해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5월까지 누적 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7000만 달러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9억1000만 달러 적은 27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617억 달러)은 석유제품(105.7%), 화공품(25.6%), 반도체(14.2%) 등의 견조한 흐름으로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589억6000만 달러) 역시 원자재(52.9%), 자본재(14.1%), 소비재(11.8%)의 동반 확대로 17개월 연속 오름세다.


월별경상수지 표. ⓒ한국은행

다만 서비스 수지(2000만 달러)는 지난 1월(-4억9000만 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적자 전환됐다. 운송수지는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10억6000만 달러)대비 4억1000만 달러 확대된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동월(50억3000만 달러)에서 35억8000만 달러가 줄어 1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이전소득수지 역시 전년 동월(-5억4000만 달러) 대비 2억2000만 달러 축소된 -3억3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0억3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1억3000만 달러 불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24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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