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1%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원 내린 1306.5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유로화가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이 이어지면서 반등하자 소폭 하락했따.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근원물가 증가율은 상회하고,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 경계감을 높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물가 피크아웃 가능성이 나오면서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 달러 등을 고려할 때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코스피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 수요와 역송금에 일부 상쇄돼 1300원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