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질 분야 KS표준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실내공기질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기관 및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돼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간사기관은 ISO 기술위원회(TC) 분과(SC) 관련 국제 업무 지원 및 활성화 기관으로, 전문위원회 회의 운영 지원, 국제표준문서 관리와 의견 수렴, 관련 정보 수집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현판식은 실내공기질분야에 KCL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국내 및 국제표준의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표준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행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환경분야 표준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집행업무의 지원을 위해 ISO 국내 간사기관과 표준개발협력기관을 별도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국가표준 분야에서 기업 및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L은 실내공기질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대응, 국가표준 개발, 분야별 작업반(WG) 구성 및 운영 등의 권한을 가지게 됐다. 또한 산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반영해 표준화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실내공기질 분야의 표준역량 강화 및 관련 사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KCL은 향후 5년간 내부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실내공기질 분야의 ISO 국내 간사기관 및 국가표준(KS)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산업체를 대상으로 표준 개정수요를 조사하고 제안된 표준안의 접수창구로 정부와 사용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종상 KCL 본부장은 "실내공기질 분야 시험기관으로서 건축자재의 오염물질 저감 성능을 평가하는 KS I 3546, 3547 등 다양한 표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산업의 발전 및 기업의 이익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표준의 수요자와 운영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민간 표준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