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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내부 불화만 야기…대통령도 사람인데"


입력 2022.07.27 14:39 수정 2022.07.27 19:2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내부총질" 문자 논란에 이준석 책임론

"불화만 야기하는데 어찌 속내 감추나"

尹 지지율 하락? "잘못된 조사" 평가절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논란과 관련해 원인을 제공한 이준석 대표를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감쌌다. 이 대표가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불화만 초래해 국정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게 요지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그만들 하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들 좀 하라. 이러다간 어렵사리 잡은 정권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먼저 "지난 대선 때 두 번에 걸친 이준석 파동을 제가 중재해서 어렵사리 대선을 치뤘다"며 "그런데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소위 윤핵관들과 이준석 대표의 불화는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이준석의 불화도 계속되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미숙함과 더불어 정권 초기부터 불안한 출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마당에 대통령도 사람인데 당대표가 화합적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계속 내부 불화만 야기 시키는 것을 보고 어찌 속내를 계속 감출 수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앞서 이 대표 징계 등 당내 현안과 관련해 혼란 보다는 국정 안정을 위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도 홍 시장은 "극렬 지지층과 반대층만 대답하는 응답률 5% 미만 ARS 조사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양 호도하는 잘못된 여론조사는 이제 그만 금지되었으면 한다"면서 "국민 혼란을 가져오는 바보짓은 이제 그만 하자"며 평가절하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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