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여성 승진 비중 24.7%
지역본부 조사연구기능 강화, 윤리경영실 신설
한국은행은 29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보임했다.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3명이며, 이 중 여성이 18명(1급 1명, 3급 9명, 4급 8명)으로 24.7%를 차지했다.
한은은 “승진 대상자로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제국장에는 오금화 전 국제협력국장을 임명했으며, 윤리경영실장은 정경두 전 준법관리인이 임명됐다.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김제현 전 비서실장이 임명됐고, 정책보좌관에는 윤경수 전 국제국자본이동분석 팀장이 보임했다. 금융결제국장에는 이한녕 결제정책팀장이 승진했다.
이 외 신임 주연순 IT전략국장과 이한녕 금융결제국장은 1급 승진과 함께 국장으로 발탁했다.
이날 한은은 지역본부 조사연구기능 강화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역본부가 본부 부서와의 공동연구 확대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컨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실’의 조사연구지원 기능을 ‘조사국’으로 이관했다.
또 임직원의 윤리적 행동기준을 엄정하게 운용하고, 고충처리 업무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재 직속의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대전충남본부’의 관할지역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행정중심지로서 세종특별자치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기 위해 ‘대전충남본부’의 명칭을 ‘대전세종충남본부’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