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륜차 보험 제공에 앞장
AI추천배차와 경로안내 시스템, IT 기술로 효과 본 사고 예방
라이더 생산성과 수익성으로 연결…경영성과로 이어져
IT기반 종합 유통물류 기업 메쉬코리아가 라스트마일 배송 최전선에서 일하는 부릉 라이더(이륜차 배송기사)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배송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릉은 메쉬코리아의 물류 브랜드명이다.
메쉬코리아는 오프라인에 치중된 물류시스템, 복잡하고 다단계의 물류 구조, 비효율·고비용 환경인 대한민국 물류 산업을 IT 기술로 혁신한 물류 테크 기업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물류-보관-포장-배송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고, 물류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 선도자로 평가받는다.
메쉬코리아가 라이더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실제 마지막 배송단계(라스트마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기 때문이다. 라이더들이 안심하고 일함으로써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라이더 개개인의 수익도 증대시킨다는 차원이다.
2016년 법인단체로는 최초로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메쉬코리아는 수년 동안 라이더들의 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2016년 국내 법인단체로는 최초로 이륜차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별도로 라이더 상해보험을 청약하는 등 부릉 라이더들에게 보험 보장을 제공해왔다.
올해 5월에는 DB손해보험과 손잡고 분단위로 보험료가 계산되는 시간제 이륜차 유상운송보험을 개발했다.
전일제 이륜차 보험이 비싼 보험료로 인해 외면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추산 자료를 보면 국내 이륜차 유상운송보험 가입률은 약 19%에 불과하다.
메쉬코리아의 보험 제공은 교통사고에 대한 라이더들의 현실적인 대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유상운송용 이륜차의 사고율은 개인용 이륜차 대비 15배 이상 높아 1대당 연간 2회 수준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대비가 꼭 필요하다.
IT기술 통한 시스템화로 사전 사고 예방
보험이 사후 안심수단이라면 라이더를 위한 IT시스템은 사전의 사고 예방 수단이다.
메쉬코리아는 국낸 최고 수준의 물류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더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대표적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추천배차와 경로안내 시스템이다.
AI 추천배차와 경로안내 시스템은 최적의 배송주문을 자동으로 배차하고 효율적인 이동 동선을 제공함으로써 숙련된 라이더뿐만 아니라 초보 라이더들까지도 안전하게 운행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보장받도록 해준다.
세계 최대 경영정보분야 학술대회인 ICIS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부릉 AI 추천배차는 AI가 라이더의 위치, 수행하고 있는 주문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을 평가한 후 주문을 자동으로 연결시켜 라이더의 노동 생산성과 수익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은 기본적으로 '마인드'의 문제다. 메쉬코리아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회사 내 EHS 실을 신설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환경, 보건, 안전의 이니셜을 딴 EHS는 직접적으로 라이더 안전과 연관된다. 메쉬코리아는 법규, 제도 등의 준수를 통해 라이더 안전 관리를 조직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라이더 대상의 안전교육도 진행해왔다. 매월 첫번째 수요일, 둘째 주와 셋째 주 목요일 진행되는 안전교육을 통해 교통법규 준수, 사고예방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을 신청했다. 라이더 안전교육, 안전 조치 사항, 교통질서 문화 형성 노력, 유상운송 보호 관련 사항 등 라이더의 안전과 관련된 인증 항목의 준비를 마쳤다.
메쉬코리아는 대한민국 물류 테크의 대표기업으로서 실제 라스트마일 배송의 마지막 단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릉 라이더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배송 환경을 만들고 있다.
메쉬코리아 측은 “안전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라이더의 생산성과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결국 견실한 경영성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