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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내정간섭"


입력 2022.08.03 13:29 수정 2022.08.03 13:2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中 통일 저해하려는 美

좌절 면치 못할 것"

북한 외무성 전경(자료사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북한이 중국을 거들고 나섰다.


3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중국의 통일 위업 수행을 저해하려는 미국의 기도는 좌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반드시 확고하고 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고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현 상황은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 행위와 의도적인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화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이 중국의 불가분리의 한 부분"이라며 "대만문제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문제"라고도 했다.


이어 "자기 나라의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영토 완정(나라를 완전히 정리하여 통일함)을 파괴하려는 외부세력들의 행위에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응당한 권리"라며 "우리는 대만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행위를 규탄·배격한다.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당한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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