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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성공안착…해외 매출도 '확~' 올린다


입력 2022.08.08 10:50 수정 2022.08.08 10:50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국내 매출 순위 순항…이제 글로벌 시장 겨냥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넷마블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주춤했던 넷마블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선전은 2014년 출시직 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해 6년 이상 장기 흥행한 원작인 세븐나이츠를 떠올리게 한다. 이 기간동안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을 연속 히트 시키며 창립 18년 만인 2018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할 경우 자체 지적재산권(IP)와 개발력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지급수수료율도 하락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5059억원 중 73%인 1조84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5294억원으로, 전체 매출 6315억원 중 84%에 달한다.


해외 시장에서 더 잘 알아준다는 의미다. 높은 현지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실제 원작 세븐나이츠는 137개국에 출시 돼 29개 지역에서 매출 상위 10위에 올랐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6000만건을 기록했다. 북미, 중국과 함께 3대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하고 등 2016년 당시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0년 출시한 '세븐나이츠2' 역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양대 마켓 매출 상위 5위에 진입했다.


앞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6월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와 넥서스의 개발 전문역량을 집대성한 작품"이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른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대한민국 대표 IP로서 글로벌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핵심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4년여 동안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오픈월드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븐나이츠 영웅들의 전투가 핵심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셉트의 필드와 던전, 액션이 풀3D 공간에서 구현된다.


원작처럼 영웅카드 수집과 아바타 성장·협동의 재미를 더했으며 그래픽 스타일도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시리즈의 최신판인 만큼 일반 카툰 렌더링이 아닌 빛과 재질 표현까지 가능한 렌더링 기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SD로 캐릭터가 해석된 세븐나이츠와 달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6~7등신대로 늘리면서도 시각적인 품질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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