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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남자 댄서들의 의리·자존심"…'스맨파', '스우파' 열풍 재현할까


입력 2022.08.23 15:18 수정 2022.08.23 15:1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스맨파'가 '스우파'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엠넷 댄스 IP 크리에이터 크루(권영찬 CP, 최정남 PD, 김나연 PD)와 파이트저지 보아, 은혁, 장우영, 여덟 댄서 크루가 참석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MC 강다니엘은 참석하지 못했다.


ⓒ엠넷

'스맨파'는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뱅크투브라더스부터 어때, 엠비셔스, 와이지엑스,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까지 화려한 이력의 여덟 댄서 크루들이 서바이벌에 참여한다. 프로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퍼포먼스, 그리고 이들의 도전과 성장 등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여성 댄서들의 활약을 담으며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이어 또 한 번 댄스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방송 전부터 기대와 관심의 시선을 받고 있다.


먼저 제작진이 '스우파' 열풍 이후 '스맨파'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털어놨다. 권 CP가 "여성 댄서들에 이어 남자 댄서들의 매력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 '스맨파'로 돌아오게 됐다"며 "제작진이 준비를 많이 했다. '스우파'와 다른 볼거리, 재미가 있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권 CP는 "여성 댄서들과 남자 댄서들의 춤은 확실히 다르다. 군무나 힘에 있어서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서바이벌 내용도 달랐다. 여성 댄서들의 서바이벌은 질투, 욕심이 있었다면 남성들은 의리, 자존심 이런 것들이 서바이벌에서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우파'에 이어 '스맨파'까지 함께하게 된 보아 또한 책임감을 밝혔다. 보아는 "'스우파'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대중들의 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런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또 하게 돼 기쁘다. 좋은 무대와 에너지로 시청자 분들도 희열을 느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차별화에 대해서는 "여자 춤에 있어서는 경험을 해 본 부분이 있다. 그런데 남자 춤은 생소한 부분도 있었다. 디테일이나 스킬적인 부분보다는 친구들의 전체적인 합이나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자세한 디테일은 남성 저지 분께서도 해주고 계셔서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엠넷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은혁과 우영 또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은혁은 "오래 춤을 춰 온 사람으로서 지난해 '스우파'가 끼친 영향들이 크다는 걸 느껴 뿌듯했다. 이번에 '스맨파'로 합류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댄서 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심사 과정에 대해서는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르더라"라는 어려움을 밝히면서 "콘서트 연출을 하다 보니까, 쇼적인 부분이나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어필할 수 있는지를 좀 더 많이 봤던 것 같다. 어쨌든 대중 분들은 굉장히 디테일한 기술이나 이런 부분들 보다는 눈으로 보는 연출들을 임팩트 있게 느끼기 때문에 이런 걸 잘 보여줄 수 있는 팀들을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영은 댄서들의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이니까 편집이 돼서 나가겠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은 그냥 그대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몇 시간이 걸려도 이대로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순간순간들이 소중했다"면서 "제일 많이 나왔던 말이 '티켓을 사서 티켓비를 내고 봐야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을 했다. 재밌고, 깊이도 있다. 춤에 대해 잘 모르셨거나 춤이 재밌는 요소 정도였다면 이제는 존경의 경지까지도 갈 수 있는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션에 직접 참여한 댄서들은 미션의 매운맛을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백구영은 "뭐 하나 꼬집을 수 없는 게 다 마라 맛이었다. 모두가 다 진심으로 그랬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제이락은 "미션마다 우여곡절과 고난들이 있었다. 그 부분을 헤쳐나가면서 성장하는 부분들도 있었고, 매 미션 매운맛이 있었다"라고 거친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스맨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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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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