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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캐나다 펀드·美반도체 공장에 300억달러 투자 합의


입력 2022.08.24 17:46 수정 2022.08.24 15:4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FP

인텔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 300억달러(한화 약 39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애리조나주(州)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브룩필드자산운용과 합작사를 설립해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공장을 건설한다.


인텔은 합작사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브룩필드가 49%를 소유한다. 두 회사는 지분에 따라 나오는 수익을 나눌 예정이다.


WSJ는 합작사 설립에 대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제조업체로 거듭나고, 대만과 한국의 경쟁사로부터 제조 우위를 되찾으려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계획"이라고 봤다.


브룩필드가 확보하고 있는 운송라인·데이터센터·무선 통신 탑 등 인프라 자산 개발 노하우도 제공한다.


인텔은 양사간 합작을 "자본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자본조달 모델"이라면서 이는 그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미 지난해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공장 두 곳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 금액은 초기 추정치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300억달러로 늘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를 통해 생산 라인을 빠르게 확충하려는 인텔이 계획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진스너는 "인텔과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인텔이 다른 곳에 공장을 더 짓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공동투자 프로그램 하에서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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