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네타냐후 “이란전쟁, 목표 절반 이상 달성…종전 시한은 미정”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6.03.31 14:41  수정 2026.03.31 14:4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신화/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서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의 보수성향 방송사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전 목표에 대해 “분명히 절반을 넘긴 상태”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적인 측면이 아닌 임무적인 측면에서 ”전쟁이 절반 이상 진행됐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초 작전이 4~6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고 공장을 파괴했으며 핵심 핵 과학자들을 제거했다”며 이를 통해 이란의 야망을 “상당히 후퇴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의 목적이 이란의 핵 야욕 저지에 있다는 그는 전쟁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수천명을 살해하는 등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내부로부터 무너질 것이라는 자신감도 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은 그들의 군사력과 미사일 능력, 핵 능력을 약화시키고 내부로부터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그는 ‘에너지 우회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장기적 해결책으로는 이란의 지리적 요충지를 우회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홍해와 지중해로 이어지는 경로로 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변경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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