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영산(靈山) 백두산에 때 이른 폭설이 내려 한때 천지(天池) 출입이 봉쇄됐다.
중국 매체 지무뉴스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백두산 일대에 눈이 내렸다고 28일 보도했다.
눈은 백두산 정상 천지 인근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에 중국 당국은 한때 천지 출입을 봉쇄하고 제설 작업을 벌였다.
높이가 2,744m에 달하는 백두산은 한반도 대부분 지역보다 이른 눈이 내린다.
다만 8월에 폭설이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백두산 관광 당국은 "최근 백두산의 기상 변화가 심하다"라며 "두꺼운 옷을 입고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