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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 폭발사고…근로자 7명 중상


입력 2022.08.31 20:21 수정 2022.08.31 20:2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울산시 남구 소재 SK지오센트릭 폴리머(합성수지) 공장에서 31일 오후 3시 42분께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울산시 남구 소재 SK지오센트릭 폴리머(합성수지) 공장에서 31일 오후 3시 42분께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SK지오센트릭 근로자 4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3명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크게 다쳤다. 그 중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해당 설비를 안정화하는 냉각 방수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정 내 사이클로헥산 재생설비(용매 중 불순물을 정제하는 용기)에서 밸브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할 소방서인 울산 남부소방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해당 공장에 긴급 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의 위험물 일반취급소 전부가 가동 중단될 예정이다.


사고가 난 SK지오센트릭 공장은 SK에너지와 함께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과거 SK종합화학의 사명이 지난해 8월 변경됐다.


한편 이날 울산지검장과 울산경찰청장 등 검경 합동점거만은 중대재해 예방조치 확인을 위해 SK에너지를 방문했다. 사고는 이날 합동점검반이 떠난 이후 발생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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