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
2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최고위 개최 등
'이재명 체제', 호남 민심 달래기 박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첫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광주·전남 편)을 진행한다.
그는 지난 8월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러분의 목소리 들으러 광주로 갑니다. 광주·전남이 바라본 민주당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경청하겠다"며 광주 방문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고위원회의엔 강기정 광주시장도 참석해 지역 현안 등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엔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바닥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최고위원회의 장소를 광주로 택했다는 것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호남의 무관심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권리당원 평균 투표율은 35%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