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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직접투자 193억달러…금리 인상에 1분기보다 줄어


입력 2022.09.16 15:27 수정 2022.09.16 15:27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순투자액155.8억달러,24.2%↑

기획재정부 전경 ⓒ데일리안 DB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 인상 등 여파로 1분기 대비로는 26% 가까이 줄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9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8년 이후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순투자액은 15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기재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 여건 불확실성으로 인해 1분기 대비 25.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73억3000만달러, 22.1% 증가), 제조업(61억3000만달러, 75.4%), 부동산업(13억2000만달러, 5.2%) 순이었다. 반면 도소매업(11억7000만달러)과 정보통신업(10억5000만달러)은 각각 16.7%, 17.8%씩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70억달러)에 대한 직접투자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만군도(27억달러), 룩셈부르크(14억달러), 중국(12억2000만달러), 캐나다(9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중국과 캐나다의 경우 23.5%, 16.7%씩 줄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7억5000만달러), 제조업(8억7000만달러), 부동산업(3억6000만달러) 순이고, 국가별로는 미국(7억5000만달러), 케이만군도(6억3000만달러), 룩셈부르크(1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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