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선발 켈리 퀄리티스타트..정우영 홀드 1위 확정
마무리 고우석 세 타자 연속 삼진..시즌 41세이브
LG 트윈스가 탄탄한 마운드의 힘으로 NC 다이노스를 눌렀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NC전에서 선발-중간-마무리 투수의 깔끔한 피칭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1회초 양의지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고 먼저 실점한 LG는 5회말 김현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 내야 안타로 2-1을 만들었고, 이후 불펜이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차지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6승(4패)째를 수확, 아담 플럿코(LG)를 밀어내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
7회 2사 후 박민우 안타-이명기 볼넷으로 위기에 놓인 LG는 켈리를 내리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기대대로 정우영은 껄끄러운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은 시즌 34번째 홀드를 찍으며 ‘홀드왕’을 확정했다.
올 시즌 세이브 1위가 유력한 고우석은 9회초 등판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시즌 41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선두 SSG 랜더스가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 승차를 1.5경기로 좁힐 수 있다. 반면 연패에 빠진 NC(62승3무72패)는 5위 KIA 타이거즈(66승1무70패)와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