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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0' KIA 만나는 3위 KT, 4위 키움 보다 불리


입력 2022.10.06 14:52 수정 2022.10.06 14:5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승률에서만 앞선 3위, 상대전적에서도 키움에 밀려

잔여경기 일정에서도 5위 확정 못한 KIA와 원정 2연전

KT 강백호. ⓒ KT위즈

3위 KT위즈가 4위 키움 히어로즈보다 3위 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이 됐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7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에이스’ 고영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KT 타선은 삼성 에이스 뷰캐넌(6이닝 2실점)이 내려간 뒤 터졌지만,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삼성을 상대로 연패에 제동이 걸린 KT는 60패(78승2무)째를 기록, 4위 키움과의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3위와 4위의 차이는 매우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지만, 4위가 되면 5위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한다.


승률에서 앞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잔여경기 일정을 보면 4위 키움에 비해 불리하다.


KT가 부담스러운 KIA 원정 포함 4경기를 모두 이기면 키움의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최대 고비는 KIA와의 2연전이다. KT가 아직 5위를 확정하지 못한 KIA와 광주 2연전을 치른 뒤 LG, NC와 대결하는 반면 키움은 최하위권에 있는 한화, 두산과 2경기를 가진다.


한화가 SSG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한 바 있고, 두산도 전날 SSG를 잡을 만큼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요키시-안우진 등을 가동할 수 있는 키움의 우위를 예상한다.


잔여경기 일정도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승률이 같은 상황이 되더라도 상대전적(7승1무8패)에서 근소하게 열세인 KT가 4위로 밀려난다.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3위 싸움에서 키움에 비해 불리한 KT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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