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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짓누르던 가처분 터널 벗어나...與, 국감 정책 감사 주도"


입력 2022.10.07 09:50 수정 2022.10.07 09:5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민주당은 대통령과 주변 흠집내기에 화력 집중"

"민주당이 예의 지키지 않더라도...與, 품격있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법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을 짓누르던 가처분 터널에서 벗어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심기일전해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당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더 잘하도록 다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선 "아직 중간평가가 이르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정책인 탈원전과 신재생사업 문제·이스타항공 채용 청탁 비리·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등을 지적하며 정책 감사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과 그 주변 흠집내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다 국민이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예의를 지키지 않더라도 국민의힘 의원은 똑같이 대응하지 말고 품격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과 관련 "핵심은 정부가 귀순 의사를 묵살했는지 여부"라며 "당시 보고서에 자진 귀순 의사를 표현하는 단어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지시로 삭제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라면 의도적 은폐 시도로 보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이어 "입으론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면서도 실정법에 반해 귀순민을 북한 사지로 내모는 일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것이 의아하다, 국민이 이중성을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선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다가 어제는 전투기 12대를 전술조치선을 넘어서까지 보내는 전방위 도발을 하고 있다"며 "결국 민주당 정권의 연이은 대북 굴종 화해 정책들이 낳은 결과라 보이지만,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부의장 선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 정진석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부의장을) 그만 두겠다고 했기 때문에 금명간 의사와 언제 사임할지를 확인해 사임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후속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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