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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북한 핵개발 단념 노력"


입력 2022.10.07 15:42 수정 2022.10.07 15:4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암호화폐 탈취 통한

北 핵·미사일 자금 조달

차단 노력 배가

(오른쪽부터)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거듭되는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핵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해 나가는 동시에 불법 해상 환적 등 대북제재 회피 시도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대표들은 이날 협의 과정에서 북한이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지난 2주간 1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 및 대북 억제력 강화와 북한의 고립 심화로 귀결될 뿐이다. 북한이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도발에 재원을 낭비하는 대신 대화의 길을 택하라"고 촉구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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