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 여론조사
'부적절' 46.7% vs '적절' 44.6%…'모르겠다' 8.7%
이재명 사법리스크, '있다' 57.2% vs '없다' 3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하며 쏟아낸 "극단적 친일 국방"(7일 최고위원회의),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10일 유튜브 방송) 등의 발언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은 46.7%, '적절하다(옳은 발언이다)'는 44.6%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했다. '잘 모르겠다'는 8.7%였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60.8%)와 광주·전남·전북 지역(52.3%)에서 가장 높았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60대 이상(53.8%)과 대구·경북 지역(59.6%)에서 가장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중도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50.7%,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0.2%로, '옳은 발언'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57.2%가 '있다'고 답했다. 33.0%는 '없다', 9.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같은 조사에 비해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2.2%p 하락했다.
'있다'는 응답은 30대·60대 이상(60% 동률)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65.7%)에서 가장 높았다. '없다'는 응답은 50대(40.8%)와 광주·전남·전북 지역(41.8%)에서 가장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있다'는 응답은 59.9%, '없다'는 응답은 27.6%로, '있다'는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