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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1골 1도움' 울산 우승…홍명보 감독 "실수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입력 2022.10.16 20:57 수정 2022.10.16 21: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울산 현대, 37R 강원FC전 2-1 승리..전북 6연패도 저지

K리그1 정상에 등극한 울산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가 17년 무관의 한을 풀었다.


울산은 16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엄원상, 40분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강원을 2-1로 꺾었다.


울산은 승점76(22승10무5패)을 기록, 남은 1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2022시즌 K리그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005년 정상에 등극했던 울산은 17년 만에 통산 3회 우승을 일궜다. 2위 전북의 6회 연속 우승도 저지했다.


2021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 생활 최초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홍 감독은 “17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1주일 사이 더비를 3경기나 치러 체력적으로 지쳤는데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며 “올해는 (울산 감독으로서)두 번째 시즌이다.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이동경(한자로스토크)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이탈로 우려가 컸지만, 센터백 김영권을 데려온 뒤 후방을 탄탄하게 했다. 중원 미드필더로 아마노 준(9골 1도움)을 불러왔고, 전방에는 스트라이커 레오나르도(11골 4도움)를 배치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엄원상(12골 6도움)까지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장신 공격수 아담까지 영입해 새로운 해결사까지 장착했다. 묘하게도 우승을 확정하는 날 엄원상-아담은 2골을 합작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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