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는 곧 탈락, 에이스 정면 충돌
준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펼치고 있는 KT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5차전 승부를 펼치게 됐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키움에 9-6으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렸던 KT는 이날 패했다면 그대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될 수 있었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은 오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면 탈락인 만큼 양 팀 모두 에이스 선발 카드를 내세운다.
키움은 안우진, KT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출격한다.
안우진은 준PO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차전 투구 도중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5차전 등판에는 지장이 없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열린 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KT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안우진은 5일, 벤자민은 4일 휴식 후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