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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러 나간 친구 4명,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입력 2022.10.24 15:23 수정 2022.10.24 15:2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의 한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던 남성 4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미국 매체 NBC 뉴스는 오클라호마주 오크멀기 경찰이 마을 인근 강가에서 훼손된 남성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신 신원 확인 결과 이들은 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마크 채스테인, 빌리 채스테인, 마이크 스파크스, 알렉스 스티븐스였다.


친한 친구 사이였던 이들은 사건 당일 오후 8시쯤 빌리 채스테인의 집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가족들은 SNS 등에 글을 올리며 네 사람을 애타게 찾았다.


ⓒ 오클라호마주 오크멀기 경찰 제공

그러나 가족들의 바람에도 남성들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족 측은 "건장한 성인 남성 4명이 모두 죽고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빌리 체스테인의 부인 메건 고든은 "우리가 사는 곳은 매우 작은 마을"이라면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서로가 누구인지 다 안다"고 했다.


알렉스 스티븐스의 어머니 역시 "시신을 훼손하는 건 마약 조직이나 하는 짓"이라며 "범인이 분명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아직 이들이 왜 사망했는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 네 사람이 타고 나간 자전거는 모두 사라진 상태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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