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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시진핑 연임' 반대 플래카드 들고 행진한 中 여성들 (영상)


입력 2022.10.25 14:23 수정 2022.10.25 14:2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유튜브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상하이에서 여성 2명이 시진핑 체제를 비판하는 뜻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한국시간) 대만 중앙통신 등은 지난 23일 저녁 상하이 도심에서 몇 명의 청년이 시진핑 연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 여성들은 '필요 없다'는 뜻의 '不要'와 '필요하다'는 의미의 '要'가 세 번씩 쓰여 진 (不要 要 不要 要 不要 要)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이 여성들을 뒤따라 오던 다른 청년들은 국제공산주의가(인터내셔널가)를 부르거나 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유튜브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는 지난 13일 베이징 쓰퉁 고가도로 다리에 걸렸던 시위 현수막의 내용을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현수막에는 '핵산 검사(중국의 코로나19 검사) 말고 밥이 필요하다.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예 말고 공민을 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시위 영상은 다수 SNS를 통해 확산했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경의를 표한다', '무사하길 바란다 등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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