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 캠퍼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하버드대가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후 교내에서 유대인들을 반대유대주의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면서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2023~2024년 하버드대 시위로 인해 유대인 학생들이 캠퍼스에 들어가지 못했고 키파(유대교 전통 모자)를 가리기 위해 야구 모자 착용을 강요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학생들을 체포하거나 불법 시위를 중단시키는 대신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며 “교수들이 저녁에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부리토(멕시코 간편식)와 사탕 등을 제공했다. 교수진과 학교 지도부는 반유대주의, 이스라엘인에 대한 차별을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하버드대에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배상금과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또 법원에 연방 자금 지원 보류와 지급된 보조금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명령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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