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근거리 특가로 승부…M&A도 적극"

시너지 낼 수 있는 회사 있으면 M&A도 적극 나설 것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여기어때

여기어때가 '해외특가' 서비스로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 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를 타깃으로 항공 및 숙소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26일 창사 이래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여행 서비스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해외특가 서비스는 일본, 베트남 등 배행시간이 1~4시간 미만의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항공 및 숙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른 경쟁사 대비 20~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 상품 검색 환경과 부담스러운 가격이 걸림돌이고 기존의 패키지여행은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탐색, 예약·결제·취소, 고객 서비스, 가격 모든 측면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CSO.ⓒ여기어때

다음은 여기어때 정명훈 대표와 김진성 전략총괄(CSO)의 일문일답.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어느 정도로 늘었는지.

-현재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정도 회복됐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에는 50% 이상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정명훈 대표)

▲일본과 베트남 상품 구성과 가격이 타 경쟁상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

-다양한 소싱처와 기술,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최저가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 정도 또는 그 이상 가격차가 난다.(정명훈 대표)

▲해외특가는 2박, 3박 등 짧은 여행을 대상으로 하는지.

-20~30대 고객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에 집중을 하다보니 2박, 3박 등 짧은 여행에 초점이 맞춰있다. 내년 여름에는 5박 이상 상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진성 CSO)

▲장거리 여행 상품도 준비 중인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 당장에는 장거리 여행상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관련 상품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해외여행 관련 인수합병(M&A) 검토 중인지.

-M&A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 여기어때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지는 곳이 있다면 공격적으로 M&A에 나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