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올해 중 지원한 농업지원사업비 3379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2조2023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이자이익은 6조987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 자산 규모 증가확대와 순이자마진개선에 힘입을 결과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592억원으로 50.5% 급감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줄었고,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유가증권 운용이익도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7%, 대손충당금적립률 265.8%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앴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 11.03%, 총자산순이익률 0.53%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다. 농업지원사업비 2435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6364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3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NH농협생명은 2421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831억원, NH농협캐피탈은 8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