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3시 기준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 일대 외 건물에서도 숨진 인원이 발견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46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3시 기준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만 총 220명이다.
오전 1시께까지 소방차 100여대, 대원 358명이 현장에 급파됐으나, 사상자 다수가 구조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