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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소재 계열사 KOPLA, BGF에코머티리얼즈로 사명 변경


입력 2022.11.01 09:56 수정 2022.11.01 09:5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BGF그룹, 소재 부문 내 회사 간 합병 통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 가동

합병법인 “신소재, 바이오소재, 재활용소재” 3가지 성장 키워드 제시

ⓒBGF그룹

BGF그룹이 소재 부문 계열사인 KOP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의 합병을 종료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가칭 ‘BGFecomaterials’로 사명 변경을 예고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BGF그룹은 작년 12월, 기존 주력사업인 CVS플랫폼사업과 함께 신규 사업 모델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KOPLA를 인수했다.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KOPLA와 BGF에코바이오간 영위하던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OPLA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소재 전문 생산업체로서 범용 PP부터 PA6/66, PBT, mPPO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LFRT, 섬유강화 UD-Tape과 같은 고기능성 스페셜티 제품군으로 확장 중에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 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용 소재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언더커버 등을 개발 및 공급해 전기차 전용 소재 개발 및 차량 경량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전기·전자, 가전·가구 산업 등 완성차향 외 타산업군에 지속적으로 납품량을 늘리며 카테고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BGF그룹의 신규 사업을 위해 2019년 설립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관련 발포 기술을 보유 중인 KBF를 인수했다. KBF는 기존 BGF에코바이오의 자회사였으나, 이번 합병 이후 합병법인의 직접 자회사 구조로 변경된다.


BGF에코바이오는 기존 KBF가 보유하고 있던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발포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소비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주요 생분해 및 퇴비화 인증인 CMA, BPI, OK Compost Industrial 인증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인천 청라지구에 약 5000평 규모의 공장 준공을 완료했으며, 생산 CAPA 증대를 도모하고 신규 R&D센터를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라스틱의 재생원료 공급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계적(Mechanical) 재활용(PCR, PIR) 기반을 구축, 선 운영 중에 있으며 고부가 핵심기술의 확보 차원에서 바이오플라스틱의 화학적(Chemical) 재활용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양사 간 합병 및 사명 변경을 통해 탄생하는 합병법인은 향후 전문 소재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회사는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로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를 꼽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다각화를 통한 적용 범위 확장과 탄소중립과 ESG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소재들에 대한 육성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기술 기반 회사들에 대한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를 의미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바이오 및 재활용)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보았을 때 향후 합병법인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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