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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내각, 다음주 약 600억 파운드 재정확충안 발표


입력 2022.11.07 14:04 수정 2022.11.07 14:0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600억 파운드 규모 세금증세·지출 삭감안 계획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이 오는 17일 새 예산안과 중기 재정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헌트 장관은 총 600억 파운드(96조3222억 원)규모의 세금 증세안과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삭감안을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화이트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액수는 차후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헌트 재무장관은 내각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발표했던 약 500-600억 파운드 규모의 조치를 생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파운드화 가치와 영국 국채가격 폭락을 불러일으키며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리즈 트러스 전임 총리의 감세정책을 폐기하고 재정적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가디언이 보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7일에 발표될 성명서의 초기 초안에는 약 350억 파운드(약 56조1880억 원)의 지출 삭감과 약 250억 파운드(약 40조1343억 원)의 세금 인상 계획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소득세 과세 최저한도 동결 연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 보고서는 전했다.


앞서 수낵 총리는 지난달 26일 개최한 첫 내각 회의에서 새 경제정책 발표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 공공 재정을 투입하고 중기적으로 국가부채를 줄여나갈 방법을 명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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