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소행 추정…
사건 배후에 북한 등 적성국 있을 가능성
경찰, 중국과 국제공조 통해 총력수사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중국 당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한 총력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서 무려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상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쿠팡에서 이미 퇴사한 중국인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범인이 정보 유출 뒤 쿠팡 측에 협박 메일을 보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신용카드사·SKT·KT·넷마블·업비트 등에 이어 쿠팡까지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건들의 배후에 중국·북한 등 적성국가들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업비트 445억 해킹의 배후로는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쿠팡 사태도 배후가 있다면 그 실체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공무원 휴대전화 검열처럼 정치적 목적을 위한 국민 개인정보 침해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민 정보 보호와 2차 피해 차단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특히 국정자원 화재 이후 정부가 보유한 국정 관련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대형 플랫폼·통신사·유통기업 등 개인정보 보유 기업의 보안체계도 전면 점검하고, 중국의 백도어 문제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응할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