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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


입력 2022.11.09 10:27 수정 2022.11.09 10:2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검찰, 정진상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내 당대표 비서실 압수수색을 위해 검찰 관계자들이 당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과 관련 "이익공동체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분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어제 8억원 대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오늘 아침에는 검찰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실장 역시 '대장동 불법 자금 저수지'로부터 수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대장동 저수지'에 빌붙어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유용해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대장동 지분 중 428억 가량이 김용, 정진상, 유동규의 몫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장동팀으로부터 수시로 수백만원 어치의 술접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등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이제야 개발사업과 이에 유착한 정치세력의 이익공동체라는 모양새를 하고 나타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도 민주당은 당사 내 정 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을 막아서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장동 이익공동체를 위한 방패막이로 휘둘려선 안 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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