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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세네’ 벤투호, 호날두 말고도 경계 대상 수두룩


입력 2022.11.18 08:28 수정 2022.11.18 08:2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H조 최강 포르투갈,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서 4-0 완승

장염 증세로 결장한 호날두 없이도 막강 화력 과시

멀티골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계대상 1호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서 전반전만 뛰고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 AP=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한국과 격돌하는 포르투갈이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벤투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포르투갈은 17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특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없이도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당초 한국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한 조에 편성됐을 때만 해도 호날두는 단연 경계대상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제 더는 호날두의 팀이 아니다.


포르투갈의 간판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 맨유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키며 맨유 출신 포르투갈 동료들과도 어색한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장염 증세까지 겹치면서 대표팀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오히려 벤투호는 이날 나이지이라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의 새로운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무려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바꾸는 여유까지 보이며 본선 대비를 이어갔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포르투갈. ⓒ AP=뉴시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까지 평가 받는 포르투갈은 선수층도 두꺼웠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 센터백 안토니우 실바(벤피카)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고, 후반 24분 안드레 실바 대신 출전해 A매치에 데뷔한 2001년생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는 후반 37분 추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 골키퍼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후반 35분 나이지리아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포르투갈의 무실점 완승을 견인했다.


내달 2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벤투호는 철저한 상대 분석과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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