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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IMF 사태' 거론하며 "민생경제 위기 징후 심상치 않다"


입력 2022.11.21 10:56 수정 2022.11.21 10:5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태원 참사 원인 밝히려면 국조에 이어 특검 꼭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사태를 거론하며, 경제 위기 징후가 심상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확하게 25년전 오늘 대한민국이 IMF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국가부도의 날을 맞이해 우리 경제가 한순간에 절벽으로 떨어진 날"이라며 "최근 민생경제를 둘러싼 위기 징후가 심상치 않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그러면서 "사방에서 들려오는 위기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도 "민생과 경제는 백척간두 위기인데 정부의 인식과 대응은 천하태평"이라고 비난했다.


정국 쟁점인 '이태원 압사 참사'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서는 "이제 진실과 책임의 시간이며 그 출발은 신속한 국정조사"라며 "유족의 호소와 진실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 여당은 피하지 말고 답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참사의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성역 없는 책임자 처벌이 가능하려면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이 꼭 필요하다"며 "일주일 남짓 짧은 시간에 72만 명의 국민이 참여할 정도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위한 서명운동의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예산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초부자감세, 서민예산 축소와 같은 비정한 특권 예산을 저지하고 따뜻한 민생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이 준 권한으로 위기와 특권으로부터 민생을 지켜내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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