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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드러누운 알몸男女 2500명, 알고보니 이유 있었다


입력 2022.11.27 05:19 수정 2022.11.27 05:1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녀 2500명이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누드 촬영을 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호주ABC, 로이터통신 등 따르면 이날 호주의 대표적인 해변인 본다이 비치에서 누드 사진작가 스펜스 튜닉과 2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누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 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에 의해 기획된 것으로, 피부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함이었다.


단체 측은 매년 피부암으로 사망하는 호주인이 2천 명이 넘는다며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옷을 벗고 피부암을 검진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적도에 가까워 햇빛이 강한 나라로 알려져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촬영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피부 검사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단체를 위해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한 참가자는 "호주에서는 많은 사람이 피부암에 걸린다"며 "모든 사람이 피부를 검사받아야 한다는 것을 정말 알리고 싶어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튜닉은 이번 행사에 대해 "피부암 정기 검진을 알리는 방법으로 누드 사진 촬영을 선택한 것은 적절했다"라고 말했다.

튜닉은 지난2010년에도 시드니에서 대규모 누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게이·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스(MardiGras)'를 기념해 호주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5,200여 명이 모델과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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