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최대 낙폭…끝 모를 집값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 0.56% '뚝'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주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은 2012년 5월 시세 조사 이래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주 -0.56%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컸다.

도봉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인 0.99% 떨어졌다. 노원구 역시 지난주 -0.88%에서 -0.95%로 하락폭을 키웠고, 용산구도 이번주 0.52% 내렸다.

반면 강남권은 이번주 하락폭을 줄였다. 서초구는 -0.27%에서 -0.22%로, 강남구는 -0.37%에서 -0.34%로, 송파구는 -0.57%에서 -0.48%로 낙폭이 둔화했다.

강동구도 0.54% 하락해 지난주(-0.55%)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81%에서 -0.95%로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1.05% 떨어져 주간 하락폭이 1%를 넘었고 경기는 -0.96%로 1%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광명시는 주간 낙폭이 지난주(-1.11%)보다 커져 -1.46%에 달했다.

전셋값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0.69%)·수도권(-0.95%)·서울(-0.89%) 모두 조사 이래 최대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