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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40 세대교체 가속화...미래 성장 '가속도'


입력 2022.12.06 09:32 수정 2022.12.06 09:5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등 총 187명

성과주의 기조...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여성·외국인 임원 11명

왼쪽부터 문성훈 삼성전자 전략제품개발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부사장, 이정원 DS 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장단에 이어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성과주의 원칙 하에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감히 발탁하며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6일 단행한 2023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총 198명·부사장 68, 상무 113, 펠로우 1, 마스터 16)와 비교해 총 규모는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부사장과 상무 승진자 수는 각각 9명, 6명 감소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 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해왔다.


올해에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


문성훈 DX((VD사업부·생활가전사업부·의료기기사업부·MX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48세)은 갤럭시 S 시리즈, Foldable폰 등 당사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하며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이정원 DS(반도체·DP부문·파운드리)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45세)은 Modem System 전문가로 Modem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Modem 성능 향상 및 Modem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세)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 Flexible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해 당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상무(39세)는 Flash 제품개발 전문가로서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배범희 상무, 이병일 상무, 한글라라 상무, 안희영 상무ⓒ삼성전자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발탁도 지속됐다.


여성 및 외국인 신임승진 현황은 2018년 12월 11명, 2020년 1월 9명, 2020년 12월 10명, 2021년 12월 17명에 이어 올해에는 11명이 선임됐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상무는 Smart TV 기반 App 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 상품화를 주도한 주역으로 TV Plus 확산 및 Gaming Hub 출시 등 서비스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는 회로, 반도체, 패널 등 전부품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한 구매 전문가로 원자재 수급 다원화, 반도체 자재 선행확보 등 공급 리스크 개선에 기여했다.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상무는 중남미 시장 생활가전 영업 경험이 풍부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코스타리카 매출 확대 및 M/S 개선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일조했다.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상무는 UX 디자인 역량기반의 CX 전략 기획 전문가로 갤럭시 브랜드의 고객 경험을 정의하고 One UI 전략을 수립하는 등 소비자 경험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세진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 상무는 제품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만의 차별화 강점 소구를 위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주도했다.


안주원 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상무는 신사업 전략, 기획 분야 전문가로 AR Glass, 모바일 클라우드 게임 등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데 기여했다.


이금주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부사장은 DRAM 공정개발 전문가로 수세대에 걸쳐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공정개발 및 개발 제품 양산성 확보에 일조했다.


강보경 DS부문 S.LSI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팀 상무는 Security IP 알고리즘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 IP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Mobile/Automotive향 SoC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송보영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DRAM PIE2그룹 상무는 DRAM 공정 Integration 전문가로 세대별 주요 제품 양산성 확보 경험과 최신 공정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10나노대 DRAM 신제품 양산에 일조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안주원 상무, 김세진 상무, 손영아 상무, 왕지연 상무ⓒ삼성전자

이와 함께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우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을 가속화했다.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는 싱가포르 동남아총괄 TV 영업관리 총괄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당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는 경영기획 및 M&A 전문가로 전사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신기술 바탕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M&A 로드맵 수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송보영 상무, 강보경 상무,저메인 클라우제 상무,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삼성전자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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