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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자율주행 표준 협력체계 구축 추진


입력 2022.12.14 11:00 수정 2022.12.14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국표원,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개최

국제자동차지술자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 10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이 LG전자의 자율주행 차량을 관람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과 미국 양국이 자율주행 표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당선인(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앤소니 초프(Anthony Chough)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부회장 등 한-미 자율주행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국표원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의 표준화를 주도하고자 지난 2018년 11월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을 출범했다.


이번 총회는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개발 기관인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를 초빙해 자율주행 표준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표준화 포럼의 성과와 자율주행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과 앤소니 초프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부회장은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미 표준개발 기관이 자율차 표준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양 기관은 ▲표준개발 기관이 보유한 표준의 공동 활용 지원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표준 및 간행물 개발 ▲공동 워크샵, 세미나, 협력 프로그램 시행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표준화 협력체계를 통해 국내 전문가들의 SAE 표준 제·개정 참여와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시장 진출 시 기술협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포럼의 성과교류회에서는 한국, 미국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자율주행 분야의 국제·국가·단체표준 개발 현황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포럼의 의장사인 현대모비스의 문일기 책임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의 크리스찬 틸레(Christian Thiele) 국장은 'SAE 자율주행 표준화 로드맵'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앞으로 자동차, 로봇 등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더욱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등과 같은 국제 표준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 제안 및 국가표준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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