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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8만6500명에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제공


입력 2022.12.14 09:27 수정 2022.12.14 09:28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10명 중 4명은 중저신용자

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포스터.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대출 고객들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정책으로 8만명이 넘는 사람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 가운데 10명 중 4명은 중저신용 고객이었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대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가운데 중도상환을 선택한 고객은 총 8만6500명에 달했다.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0.7%)을 적용한 결과, 이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 총액만 총 1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중도상환 고객 1인당 평균 부담액은 16만1000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42%에 달하는, 3만8300명은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였다. 이 중에는 과거 신용등급 기준 8, 9등급 고객도 200여명 포함됐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1인당 평균 수수료 부담액은 12만3000원이었다. 토스뱅크의 수수료 무료 혜택에 따라 고객들은 대출 상환 과정에서 수수료를 절약, 가계의 실부담을 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가령 토스뱅크 사장님대출을 이용했던 자영업자 A 고객은 1년간 총 1억5250만원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115만 원의 수수료를 면제 받았다.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의 효과는 특히 중저신용자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고신용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자의 경우,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 제2, 제3금융권의 문턱을 넘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들이 제1금융권인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부담을 던 것은 물론 신용점수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리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정책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결과로서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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