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의선 '운천역'의 영업을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천역은 2004년 임시정거장 형태의 간이역으로 지어져 통근열차와 관광열차가 정차했으나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2019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운행중지 기간 동안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코레일과 파주시,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은 새로운 역사 건립을 추진했다.
신설된 운천역은 428㎡(130여평) 규모의 단층 역사로 맞이방을 지나 타는곳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고령층과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완만한 경사로 만들었다.
코레일은 영업 개시를 앞두고 미끄럼방지, 안전펜스, 비상통화장치 등 안전설비를 집중점검하고 사고 등의 이례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도현철 코레일 광역계획처장은 "안내표지와 안전시설 등의 이용편의 설비를 세심하게 점검했다”며 “운천역을 통한 파주지역과 서울 도심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