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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김기현, 3월이면 '김장'철 지나…유승민, 전대룰 승복해야"


입력 2022.12.22 11:00 수정 2022.12.22 11: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약한 분들이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경우 비일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겨냥해 "지도부, 당대표 선거가 내년 3월로 꽃피는 춘삼월이지 않나. 김장철은 지나버린다"고 말했다.


당권주자인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약한 분들 또는 전략적으로 어떤 연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 않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걸 가지고 잘하니 못하니 굳이 어떤 비난이나 비판할 필요는 없다"며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는 나 혼자 힘으로 힘드니까 누군가와 손잡고 또 영향력 있는 사람하고 함께해야지 (당권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조금 더 희망적인, 역동적인 당원의 선택이 이어지지 않겠나 보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당원이 지금 78만 명이다. 3개월은 굉장히 긴 시간이고, 집단지성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전략적인 판단·성숙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당원투표 100%'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주장이 관철이 안됐다 해서 편파적이다,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모습은 과하다"라며 "100% 만족하지 않는다 해도 승복하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어떻게 승부를 조작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유 전 의원)이 안 나오겠다는 뜻인지 애매모호하다. 명확하게 본인이 나올지 안 나올지 정해야 한다"며 "엄밀히 따지면 (모든 주자들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유승민 의원도 지금부터 열심히 하시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도 있으니 용기를 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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