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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경제 4% 후반대 성장 전망…리오프닝 본격화"


입력 2023.01.01 12:00 수정 2023.01.01 12:00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서울 중구 한국은행.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국 경제가 올해 4%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리오프닝'이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1일 '해외경제포커스'의 2023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이슈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 최우선·안정 속 성장 정책 기조에서 제로코비드 정책 완화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개선되면서 4%대 후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라 경제활동이 위축되지만 2분기 들어 전년도 부진의 기저효과 및 소비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높아질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비식품,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2%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또 거시경제 정책의 경우 수요위축·공급충격·기대약화의 세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완화적인 재정·통화정책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재정정책은 리오프닝 초기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안정성장·고용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다. 통화정책은 특별재대출 프로그램의 운용규모를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하는 등 실물경제의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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