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교통혼잡
모두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여파로 일대 도로가 출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극심히 이어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는 화재로 통제된 도로 구간은 안양 삼막IC에서 성남 여수대로 약 21.9㎞에 달한다
이로 인해 새해 첫 출근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현재 성남 방향 통제 시작점인 석수 IC는 후방 21㎞ 지점인 안현 JC까지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가 이어졌다.
반대차로인 고속도로의 시작부터 종료 지점인 여수대로 IC 일대 도로 일부에서 정체가 계속되자 경찰은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통제와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인 갈현고가교 아래를 지나는 47번 국도는 소통이 대체로 원활한 상태이다.
당시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오후 1시 49분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불이나 발생한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4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터널 지붕과 벽면 플라스틱 재질의 불에 타 녹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