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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현장+] 삼성D 플렉스 하이브리드 "플렉스 할만한데!"


입력 2023.01.05 17:51 수정 2023.01.05 17:52        라스베이거스(미국)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개막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삼성D 프라이빗 부스 투어 개최

밀고 접기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 모바일 기기 '플렉스 하이브리드'

2023형 라인업에 49형, 77형 추가…압도적 화질 구현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3'에서 밀고 접기가 가능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접고 펴고 밀고 당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슬라이더블 기술을 하나로 합친 신기술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형 스마트폰을 통해 초격차 기술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3'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Disruptive Tech Journey Unlocks Sustainable Futures)'라는 주제로 미디어 및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끈 것은 밀고 접기가 가능한 '플렉스 하이브리드'였다. 그동안 차세대 폴더블, 슬라이더블 제품을 선보여왔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 모바일 기기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접었을 때 틈새가 보이지 않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기존 갤럭시폰과 비교해 플렉스 인앤아웃은 힌지(경첩) 사이 갭이 없다. 딱 맞물리도록 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번에 내놨다"고 설명했다.


김 프로는 "손에 쥐는 그립감도 좋아지고 이물이 중간에 들어갈 일도 없다"면서 "퀄리티가 훨씬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힌지 사이 공간이 줄어들다 보니 전체 두께도 얇아졌다고도 김 프로는 덧붙였다.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9월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깜짝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두 가지 컨셉이다.


평소에는 13형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휴대 또는 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는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대화면 노트북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에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공간도 마련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QD-OLED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선보인 55형, 65형, 34형 제품에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를 추가해 올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제품은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블루 EL)를 적용해 RGB(적·녹·청)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2000니트(nit) 이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압도적인 화질 구현을 자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3'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Disruptive Tech Journey Unlocks Sustainable Futures)'라는 주제로 미디어 및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관 입구ⓒ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타사 자발광 제품과 자사의 QD-OLED 제품을 나란히 전시하며 밝기의 차이를 강조하기도 했다. 배상돈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해 지난해 대비 잔상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면서 "그만큼 소비전력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자율주행차 시장, 변화하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겨냥해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좌우로 긴 형태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용 디스플레이다. 화면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해 드라이빙 모드 시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배 프로는 "34인치 사이즈 모니터는 전환 속도가 굉장히 빨라 게이머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면서 "게임 뿐 아니라 영화나, 유튜브 등 다른 서비스를 보는 것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34형 QD-OLED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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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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