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아시아역도연맹 부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5년 1월 처음 부회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3선에 성공한 것이다.
아시아역도연맹(AWF)은 카타르 도하에서 5일(현지시간)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는 ‘AWF 임원선출 총회’를 45개 회원국 중 몰디브를 제외한 4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북한 화상 참가) 개최했다. 8명 후보가 나선 사무총장 부문과 22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회장의 주인공을 뽑는 자리였다.
한국 역도를 이끄는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아시아 45개국 가맹국들의화합과 발전을 위해 부회장직에만 출사표를 냈다. 최성용 회장은 무하마드 유세프 알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 회장에게 감사와 존중의 예우를 받으며 ‘아시아역도연맹 부회장’에 3번째 출마했고, 절대다수의 지지 속에당선에 성공했다.
현재 아시아역도연맹 지도연구분과 부위원장으로 있는 이한경 용인대 교수도 4회 연속 당선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카타르 총회는 한국과 중국, 북한, 일본, 몽골, 대만, 홍콩, 마카오 등 8개국이 참여한 동아시아역도연맹 회장과 임원을 선정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초대 동아시아역도연맹 초대 회장에 선출된 최성용 회장은 재추대를 받아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동아시아역도연맹은 세계 역도의 강국인 중국과 한국, 북한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어 아시아역도연맹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성용 대한·동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은 아시아역도연맹 부회장으로서 2023년 5월 경남 진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2024 파리올림픽 쿼터가 주어지는 ‘올림픽 예선 대회’로 확정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 왔다. 최성용 회장은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올림픽 예선 대회라는 의의에 걸맞게 규모와 경기시설, 남북관계 포함 국제협력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 대회가 되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