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관리 대책 이행 상황 점검 등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2일 수립한 가뭄대책 이행과 남부지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가뭄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에는 충분하지 않다. 이 기간 주암댐과 수어댐, 동복댐 유역에는 각각 54mm, 79mm, 30mm의 비가 내렸다. 섬진강댐 유역에는 17mm가 내렸다.
환경부는 앞으로 강우가 충분하지 않으면 주암댐 등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주요 댐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에 저수위에 도달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용수 수요와 공급 관리를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22일 마련한 수요관리 및 용수관리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영산강 하천수 활용방안 등 중점 대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12개 시군 가운데 광양시 등 10개 시군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협약을 체결한 상황을 살펴본다.
아울러 순천시와 여수시 등 나머지 지자체도 협약을 체결하도록 적극적인 용수 수요관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시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비상 도수관로 설치사업이 올해 3월부터 시험통수가 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확인한다. 주암댐에서 공급하는 급수지역을 장흥댐 급수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압장 설치공사를 조속히 완료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전남 보길도에 설치한 지하수 저류댐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총 6545t의 용수를 공급함에 따라 섬 지역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